[체인지 그라운드] 판단력을 높이는 4가지 방법 (터널시야로부터 벗어나는 법)

[체인지 그라운드] 판단력을 높이는 4가지 방법 (터널시야로부터 벗어나는 법)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운을 드립니다.

터널시야란 한 가지 문제나 원인에 고착되어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판단을 그르치는 것 

터널시야의 함정으로부터 벗어나는 법을 소개합니다. (참고: 판단의 버릇, 마이클 모부신)

망원경처럼 생긴 원통형 기구를 눈에 대고 보면 세상은 원통의 동그라미 크기로 규정된다.

어두운 터널을 빠른 속도로 달리면 터널 출구만 동그랗게 밝게 보이고 주변은 온통 깜깜해 진다.

동그라미 밖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니 당연히 판단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터널 시야의 함정' 이라고 정의 한다.

즉, 한가지 문제나 원이에 고착되어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판단을 그르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사관이 범죄를 수사할 때 증거를 충분히 수집하지 않고 예단을 하면 거기에 빠져 중요한 단서를 놓치기 쉽다.

자신이 내린 결론에 부합하는 증거만 받아들이고, 어긋나는 증거는 무의식적으로 제쳐 놓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터널 시야의 함정'으로 부터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4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감정이 격할 때는 판단을 피한다.

완벽한 상황 속에서도 판단을 내리는 것른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감정이 북바쳐 오르는 경우라면 판단력은 급속히 저하된다.

스트레스, 분노, 두려움, 걱정, 욕심, 희열 대표적으로 판단을 저해하는 감정이다.

가급적 중대한 결정을 미루자.

둘째, 대안들을 충분히 고려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모든 대안을 고려하는 것이다.

어떤 계약을 맺으러 갈 때, 몇 개의 차선책과 협상 가격의 마지노선을 반드시 정해서 가자.

이로인해 당황하지 않고 협상률을 높일 수 있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최대한 많은 머리를 모아 가능한 대안들을 명확히 그려라.

셋째, 반대 견해를 구한다.

상대방에게 당신의 견해와 반대되는 답변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의도적으로 해라.

그리고 상대방의 답변에 귀 기울여라.

일부러라도 반대 견해를 듣는 것은 상당한 고역이고 감정이 상하게도 되는데 이 정도의 감정적 손해는 좋은 의사결정이 가져다 주는 혜택에 비하면 전혀 고려할 바가 아니다.

감정을 분리 할 줄 알아야 위대한 판단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당신과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곁에 두어라.

이것은 심리적으로,지적으로 정말 힘든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대안을 찾는데 효과적이다.

이를 실천했던 대표적인 인물로 에이브러햄 링컨이 있다.

백악관에 입성한 그는 대표적인 반대 세력들을 내각에 임명했다.

그는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대통력이 되었다.

넷째, 과거의 판단을 지속적으로 기록한다. 

인간의 뇌는 어떤 일이 발생하고 나면 이미 그 결과를 사전에 잘 알고 있었던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사후 확신 편향' 이라고 한다. 

"나는 이미 예견 하고 있었다"라는 예견 착각 "그럴 줄 알았어" 의 심리이다.

그러나 많은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사전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따라서 특정한 판단을 내린 근거들을 기록하고 정기적으로 과거의 행동을 되짚어 봐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꾸준히 기록해 놓는 것은 사후 확신편향을 줄이고 보다 전체적인 시각에서 다른 가능성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매우 값싸고 간편한 훈련 방법이다.

모든 판단을 내릴 때마다 일일이 이 네가지 사항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위험 부담이 큰 경우라면, 반드시 위 사항을 따져 보자

명심하라

'터널에 갇히는 것'은 일반 도로를 달리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탈출구가 부족하다는 터널의 특성 때문에 곧장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