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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올림] 원하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이것부터 해라.


무엇인가를 얻고 싶다면 기획하라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돈,명예,권력,사랑,행복 등을 좇으며 평생 이러한 것들을 얻기 위해 매달립니다.

욕망을 인간의 본능으로, 절대 충족되지 않습니다.

하나의 욕망이 충족되면 더 큰 욕망을 추구하며, 이는 죽을 때까지 반복됩니다.

프랑스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은 '인간은 욕망하는 존재이며 욕망하지 않는 삶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욕망이 있기에 자연을 정복했으며 욕망때문에 지금의 문명을 이루고 삶의 질을 개선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타인의 욕망을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자유의지 보다는 타인이나 외부로부터 주입된 욕망을 따르며 살아갑니다.

어쩌면 우리는 "라캉"이 말한 것 처럼 "다른이의 욕망을 욕망"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지식인들은 요즘을 가리켜 '사색'은 없고 '검색'만 있는 시대라고 말합니다.

모두가 컴퓨터 앞에 앉아 진지하게 '검색'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할 틈도 생각할 겨를도 없어 보입니다.

모든 정보는 프로세스를 타고 기계적으로만 흘러갑니다.

업무와 일상에서 효율성만 추구하다 보니 사색하는 시간은 불필요해 보입니다.

성인 10명중 4명은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때문이지 책이 설자리를 잃은지 오래입니다.

손바닥 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세상으로 책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대상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스마트폰 보다는 책을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이유는 스마트폰이 줄수 없는 소중한 것 하나를 주기 때문입니다.

바로 사색(思索)입니다.

사색은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진다는 뜻으로 책 속의 글자와 글자, 행과 행, 문단과 문단 사이에 가능 합니다.

우연히 페이지를 넘길 때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법입니다.

잠시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책 한 권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라캉"의 철학책도 좋았지만, 이번에 소개할 도서는 기획 관련 도서 입니다.

기획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회사 기획서, 광고회사 등이 떠오릅니다.

기획은 어떤 대상에 대해 그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확인하고,

그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기획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한 사색의 과정이라 생각 됩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거나, 성공적인 삶을 꿈꾸기 전에 '인간의 욕망'부터 탐색해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기획과 계획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획(企劃)은 도모하다는 뜻이고 계획(計劃)은 계산하다는 의미로 그 차이가 있습니다.

기(企)에는 사람(人)이 들어있고, 계(計)에는 사람(人)이 없습니다.

계획을 컴퓨터에게 시켜도 할 수 있지만, 기획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기획은 본질적으로 인간이 더 좋은 가치를 만들고자.

의도적을 어떤 일을 도모하는 인간 고유의 '문제의식'과 '해결 본능'이 어우러진 아날로그적 사고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기획자도 전문가 입니다.

여러분이 전문가를 전문가라고 인정하는 것은 사실 그가 특정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문제의 원인을 밝혀주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기 위해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1952년 12월로 떠나봅니다.

그해 우리나라는 6.25 전쟁중이었으며, 많은 유엔군이 전사했습니다.

유엔군 사령부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부산에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를 조성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아이젠하워가 유엔 사절단과 함께 

유엔군 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미군에 전해졌습니다.

한겨울 흙으로만 겨우 덮어놓은 묘지를 차마 보여줄 수가 없었던 미군은 한국 측에 푸른 잔디를 입혀달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한겨울에 푸른잔디가 있을리 만무했습니다.

공사기간은 겨우 닷새로 여러 건설회사들이 모두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겨울에는 잔디가 없다'라는 '객관적인 사실'을 문제로 규정하며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대건설 정주영 회장만은 이 문제를 다르게 인식했습니다.

푸른 잔디 대신 낙동강 주변의 보리싹을 파다가 옮겨 심어 '황량한 유엔 묘지'를 '푸른 공원'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문제의 본질을 '겨울에 잔디가 없던 것'이 아니라 '푸르름이 없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2002한·일 월드컵때 히딩크 감독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당시 히딩크는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정확히 제시했고 이를 해결한 기획자였습니다.

온 국민은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한일 월드컵은 '마법의 힘'이 아니라 '기획의 힘'이었습니다.

히딩크라는 축구전문가는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남다르게 규정했습니다. 

그당시 사람들은 하나같이 한국 축구의 문제는 '기술'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히딩크는 문제를 다르게 인식했습니다.

한국 축구에 관한 각종 정보들을 살펴보며 '문제의 관점'을 구조화하였고

그 결고 한국 축구의 진짜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체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엄청난 논란이 일었지만 그는 강력한 체력강화훈련을 바탕으로 4강 신화를 만들어 냅니다.

이처름 기획이란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찾아내 '눈에 보이는 해결책'으로 만들어 주는 일입니다.

'문제의 본질'을 찾아내 단순하게 만드는 일이며, 문제를 새롭게 정의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사실과 현상만을 보고 본질을 혼동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상은 복잡하지만 본질은 단순하다고 말합니다.

끝으로 무엇일가를 얻기 위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면 사색과 함께 삶의 기획서를 작성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묙망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좇기보단 나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 당장 책 한권을 펼쳐놓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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