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책그림입니다.

지난 겨울에 올렸던 한 영상이 기대보다 훨씬 인기를 얻었는데요.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 영상입니다. (글 아래에 영상링크가 있습니다.)

공유도 많이 됐었고 유튜브에서는 지금도 가장 많이 시청되고 있는 영상중 하나 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댓글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 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또 다른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데 고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 경험을 조금 들려드리면서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일을 잘 찾을 수 있을지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제 이야기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Side Project) 입니다

꼭 소개하고 싶은 주제인데요.

사이드 프로젝트란 본래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자신이 좋아하고

이루고 싶은 아이디어를 프로젝트로 해보는 것을 말합니다.

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찬양하는 아주 유명한 3사람이 있습니다.

학문적 밑바당을 깔아줄 애덤 그랜트(Adam Grant) 교수,

기업적 예시를 들어줄 벤처투자자 폴 그레이엄(Paul Graham),

일반 사람들의 예시를 파헤친 크리스 길아보(Chris Guillebeau) 입니다.

그 3사람을 소개하기 전에 제 이야기부터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책그림은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아이디어였습니다.

회사에 다니고 있던 저는 조금씩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이 큰 시각에서 보았을 때 그리 중요하지 않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좀 더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퇴사를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나름 회사에서 배울 것도 많았고 경제적으로 월급을 받아야 생활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퇴근하고 나서 혹은 주말에 시간을 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무 제한 없이 하고 싶은 걸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회사 안에서 중간 단계의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제가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다듬고,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과정까지 다 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걸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책 읽는 것을 좋아 하고 글쓰는 것도 좋아하기에 책을 소개하고자 결심했습니다.

남이 하지 않는 걸 생각했습니다.

당시에는 영상으로 책을 소개하는 채널이 거의 없었습니다.

블로그가 아니라 영상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할만 한 걸 생각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지금 제가 만드는 것과 같은 화이트보드 애니메이션을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생각들을 정리해보니 제 사이드 프로젝트는 책의 좋은 내용을 영상으로 전달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조금씩 시간을 내서 영상 기술을 배우고 책그림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을 꾸준히 올리자 조회수가 올라가고 구독자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 영상이 누군가에게 전달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중간에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남들처럼 멋지게 도전하지 못하고, 나는 두려움에 사이드로 하고 있는건가?

그때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가 책을 통해 저에게 말했습니다.

“기업가, 혁명가,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 위험지향적인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위험회피인 사람이 더 성공한 경우가 많다.”

한 분야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면 그 안정성 위에서 새로움과 혁신을 추구할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5000명의 기업가를 연구한 자료에서도 창업에 전념한 기업가 보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일을 시작한 기업가가 더 성공 확률이 높았다.

제가 만약 바로 퇴사하고 책그림을 시작했다면 너무 큰 부담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생활비가 떨어지니 조급해지고 무모한 결정을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반대로 사이드 프로젝트로 책그림을 시작했기에 여유롭게 공부하고 준비하고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트업의 멘토인 폴 그레이엄도 말합니다.

야후, 구글, 페이스북, 애플 모두 이 방식으로 시작했다.

회사가 아니었다.

그저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된 것이다.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항상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된다.

왜?

회사로 시작하기에는 너무 위험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 언제 사이드 프로젝트가 메인 프로젝트로 직업으로 바뀔까요?

폴 그레이엄이 답해줍니다.

그 시기는 저절로 찾아온다.

언제부턴가 사이드 프로젝트가 당신의 삶에 놀랍도록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한다.

더 이상 본업을 유지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수 없는 한계점이 온다.

그때 바꾸면 된다.

저는 아직 성공한 사례는 아닐 겁니다.

아직 성장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닌 일반인 중에서 성공한 사례는 책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저자 크리스 길아보는 100달러 정도의 자본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연 소득 5만 달러 이상 벌고 있는 50명의 사례를 소개 합니다.

매트리스를 직접 만들어 판 사람도 있고 온라인 사진 강좌를

만든 사람도 있고 자신만의 관광 지도를 만든 사례도 있습니다.

모두 사이드 프로젝트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이드 프로젝트로 꼭 돈을 벌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으로 활용하면 됩니다.

광고를 좋아한다면 현업 광고기획자 10명을 인터뷰하고 그 결과를

좋은 컨셉의 보고서로 작성하는 것도 좋은 프로젝트입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광고와 맞는지 확인 할 수 있고 자기소개서에도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대학시절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정말 최적의 시기입니다.

아직 대학생이라면 이 시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할 게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학점도 좋게 받아야 하고 과제, 공모전, 자격증 등등 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남들이 기준을 정해 놓은 것들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딱 매칭되기에는 힘듭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자신이 설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하는지를 제대로 실험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직장인이라면 사이드 프로젝트가 힘들 수 있지만 충분히 가능합니다.

조금씩 해 나아가면 됩니다.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허접하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지금 전 제가 처음에 만든 영상을 잘 못 봅니다.

녹음도 엉성하고 화면도 엉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때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이었고 사람들도 괜찮게 봐주었습니다.

처음 결과물은 한가지 목적만 이루면 됩니다.

“내가 만든 것이 사람들이 좋아 할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일까?” 에 대한 답을 찾는 것입니다.

아직 좋아 하는 일을 찾지 못하셨으면 사이드 프로젝트로 무언가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실 이번 영상에서는 지난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에 달린 좋은 댓글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시간을 내서 따로 만들겠습니다.

지난번과 같이 한가지 부탁을 드려도 괜찮을까요?

어떤 경험을 통해서 좋아하는 일을 찾으셨는지, 혹은 찾고 있는지 댓글로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다른 분에게 소중한 길목이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저도 같이 이야기하고 다음에 영상으로 소개해 볼까 합니다.

다음 링크는 이전 영상 :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 입니다.

 

[책그림]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 - 진로, 고민

안녕하세요. 책그림입니다. 오늘은 책 소개 대신 저에게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 하나에 대해 답변 할까 합니다. 주변에서 흔히 다음과 같은 좋은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tnsgud.tistory.com


위 영상은 좋아하는 일 찾기라는 부주제에서 조금은 벗어나 보이기도 한다. 

좋아 하는 일은 대부분 취미라고 불리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취미 생활은 사이드 프로젝트 처럼 퇴근이후 등의 별도의 시간을 내서 진행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전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직장이라는 전제가 깔려서 이야기가 진행 되기 때문이다.

직장이라고 한정 짓기 보다는 돈을 같이 벌수 있는 수단이라고 하는 것이 적합 할 것 같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은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면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 

좋아 하는 일이란?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하고 재미가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다만 영상에서의 이야기는 다시 말해서 좋아 하는 일과 돈벌이가 되는 일을 겹치고 싶을때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고 본다.

좋아하는 일을 다르게 정의하자면 취미라고 부른다.

취미는 사이드 프로젝트 처럼 할 수 밖에 없다.

생계를 위한 시간을 제외하고 자투리 시간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허나 내 주위 사람들만 해도 공감되지 않는 취미 생활에는 “그게 돈이라도 되나?” 라는 식의 말을 서슴없이 하기도 한다.

단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으신 분은 마음 먹은대로 그냥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부유합니다.

우리 모두 여유가 넘칩니다.

우리 모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